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5일 국내은행들의 장기차입 비중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진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앞서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은행의 단기 유동성에 대한 규제가 느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은행들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차입보다는 만기 1년 이상의 장기 차입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또 새로운 유동성 규제를 도입하면 국내 은행에 적용하고 한국의 해외은행 지점에 대해서는 FSB에서 합의하는 수준에서 규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의 좋은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금융개혁에 대한 추진력이 약화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앞으로 각국의 금융당국 간 정보공유를 확대해 국내에 진입한 미국이나 유럽 은행의 자회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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