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실버위크 잡아라'..일본어 카탈로그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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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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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지속되는 ‘실버위크’를 맞아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실버위크'는 일본의 국경일인 '경로의날'(9/21)과, '추분의날'(9/23), 그리고 연휴 사이에 법적으로 보장된 '샌드위치데이'(9/22)와 주말(9/19,20)이 포함된 5일간의 연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이달 말까지 일본어, 영어, 중국어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통역 직원들을 재배치 한다고 15일 밝혔다.

추석선물 행사장에서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홍삼, 송이버섯, 재래식 구이김 등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일본어로 만든 추석선물 카탈로그와 상품 안내판을 비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인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본점 무역센터점을 포함한 강남관광 패키지 홍보를 강화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 봄 처음으로 시행했던 외국인 전용 마일리지 카드 발급 캠페인도 재개한다.

현대백화점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평소 홍삼, 송이버섯 등 한국 전통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추석선물 상품은 운반이 편리하게 포장돼 있어 일본인 구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환율 효과가 줄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의 명품 구매는 줄어들었지만 홍삼, 김 등 목적구매 성향이 뚜렷한 한국 전통식품들의 매출은 늘어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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