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한 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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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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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피알이 9월 셋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작가 김연수의 ‘세계의 끝 여자 친구’ 로렌스 라이트의 ‘문명전쟁’ 앵커우먼 바버라 월터스의 ‘내 인생의 오디션’ 등이 올랐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는 이상 문학상 수상작가인 김수연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2005년 봄부터 올해 여름까지 쓴 아홉 편의 이야기는 유려한 문장 속에 작가의 진지한 문제의식이 녹아들어있다. 어느 날 문득 미세하게 균열을 일으키며 무너지는 세계와 또 다시 한쪽 끝에서 연결되며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로렌스 라이트의 ‘문명전쟁’은 지난 5년 동안 알 카에다 요원들과 미국 정보부서의 요원들을 포함한 600명 이상의 인터뷰가 기록됐다. 작가는 9·11 사건을 단순한 테러가 아닌 문명 간의 전쟁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본다. 알 카에다 조직은 왜 생성되었는지 역사적 관점에서 어떤 전개 과정을 보였는지 살펴보고 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앵커우먼 바버라 월터스의 회고록 ‘내 인생의 오디션’이 출간됐다. 텔레비전 방송 뉴스 사상 최초의 여성 앵커로서의 성공담뿐만 아니라 인생의 좌절과 아픔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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