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전화금융사기 47억원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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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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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이 2007년 이후 전화금융사기로부터 47억원의 피해를 막고 사기범 68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8월 25일까지 전화금융 사기범 68명을 검거했으며 273건의 송금 전 사기를 막아 47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전화금융사기 의심계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지급 정지를 통해 피해 예정금액 4억4000만원을 사전에 막았다.

전화금융사기범은 금융감독원ㆍ검찰청ㆍ우체국직원 등을 사칭해 우체국ㆍ은행 등 금융기관의 가입자 예금을 이체시키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우체국에 신고된 피해 접수 건수는 7000여 건으로 신고 금액은 362억원에 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 대대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피해접수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아직도 피해 사례가 있다”며 “노인정 등을 방문해 사기수법을 알려주는 등 피해를 막기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보이스 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우정사업의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대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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