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을 보름 앞두고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임원들이 마무리 작업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지송 사장 내정자와 두 공사 임원들은 지난 주말인 12일과 13일 이틀간 계속 출근해 회의와 업무파악에 매진했다.
이 사장은 12일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1급 처ㆍ실장 50여명으로부터 각각 3시간씩 집단 면담을 갖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13일에는 지역본부장과 사업단장 60여명으로부터 주요 현안을 질의응답식으로 검토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밥 먹을 시간도 없어 이동하면서 김밥 등 간식거리로 점심을 때웠을 정도"라고 전했다.
두 공사 임직원들은 출범때까지 매주 주말에 나와 회의와 통합공사의 업무파악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돌아오는 주말 2급 직원들을 시작으로 가능한 모든 직원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또 구조조정과 관련해 혼란스러워하는 임직원 독려에도 나섰다. 그는 정부와 이 사장이 밝힌 24% 구조조정안에 대해 "열심히 일 잘하는 직원을 구조조정 명단에 넣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하며 "투명한 인사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해 이뤄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기존 12개 조직에서 6개 조직으로 줄어들고 지역본부는 24개에서 13개로 통합된다.
등기상 본사는 지방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현재 한국토지공사 본사 사옥이 위치한 성남 분당구 정자동이 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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