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환은행도 자동화기기(ATM)에서 외화예금을 인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외환은행은 16일 ATM을 이용해 외화 보통예금계좌에서 원화로 찾을 수 있는 '외화통장 원화현금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새로 발급받거나 기존에 보유한 현금(IC)카드에 최대 10개까지 원화 또는 외화계좌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외화보통예금 이용 고객들은 은행 창구에서만 원화 또는 통장 입출금거래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외환은행 자동화기기기에서 예금을 원화로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외화보통예금 가입자들은 통장을 직접 소지해야 했으나 이런 불편함이 사라지고 은행 영업일에는 영업시간 이후에도 현금을 찾을 수 있으며 환율 우대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화기기에서 원화로 인출하면 환전수수료는 미 달러화(USD), 유로화(EUR), 엔화(JPY)는 30%, 기타통화는 1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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