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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해외무대 첫 공식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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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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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현대차 대표해 인삿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제63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대차 발표회에서 모두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를 대표한 공식 인사말을 전했다. 부회장 승진 이후 첫 해외무대 공식 행사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목표는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해 전 차량에 ‘블루 드라이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현실의 차이를 없애는 게 가장 큰 과제”라며 “브랜드는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강해지기 때문에 협력사, 딜러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현대차는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 ix35(국내명 투싼ix) 를 직접 공개하고, 기아차 부스에 방문했다. 그 밖에 덴소, JF 등 부품업체 전시관은 물론 포드, 르노-닛산 등 경쟁사 부스를 둘러봤다.

특히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눠 이목을 끌었다. 둘은 매년 1월 다보스포럼을 통해 친분을 다져온 바 있다.

정 부회장은 국내외 자동차 전시장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모터쇼 경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4월 서울모터쇼, 중국 상하이모터쇼 등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정 부회장의 행보는 부회장 승진 이후 첫 해외 공식무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17일 신형 쏘나타(YF) 출시 행사에 참석하는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현대차 체코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정몽구 회장으로부터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연관지어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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