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26조원을 투입한다. 또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사업을 포함한 인재양성 및 선도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해선 내년에 신규로 500억원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2009년 제2차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발전 5개년 계획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내달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계획안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앞으로 국비 71조2000억원을 비롯한 지방비(24조3000억원)와 민자(30조9000억원) 총 126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내용 중 교통물류망 확충에는 46조5569억원이 투입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주민 생활여건 개선 ▲발전거점 육성 ▲특성별 맞춤형 개발 ▲다양한 소득원 확충 ▲산업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육성 ▲인력양성 및 과학기술진흥 등의 순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지난 2004년 수립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시 시·도 행정단위를 계획단위로 설정한 것과 달리 기초·광역·초광역을 단위로 설정했다.
이중 광역경제권에 대해 지식경제부는 크게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 등 광역경제권과 강원권, 제주권 등 특별경제권으로 분류했다.
광역권별 부문별 계획에 향후 5년간 선도산업에 1조9000억원, 인재양성에 5000억원, SOC투자에 5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광역권별 발전계획에 따라 이들 7개 권역에는 산업·인력·SOC분야의 선도프로젝트가 실행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광역경제권 등 새로운 지역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앞으로 추진될 지역과제를 총 망라한 종합적인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5년간 총 327조9000억원의 추가적인 생산유발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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