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명품 자산관리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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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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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며 명품 자산관리를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펼쳐 온 '먼저 보고 먼저 뛰어든다'(first see, first in)란 전략을 해외시장에도 곧바로 적용한 것이다.

이 덕에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란 수식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처음으로 랩어카운트,부동산펀드, 아시아태평양펀드를 판매한 데 이어 첫 사모펀드(PEF) 출자 승인으로  자본시장 역사를 이끌어 왔다.

특히 종합자산관리는 단연 국내 1위. 이달 초 론칭한 새로운 종합자산관리 브랜드 '미래에셋 어카운트'는 이런 기업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밖에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채권전문딜러(장외 채권시장에서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동시에 제출해 채권 시장 유동성을 조성하는 매매업자) 시장조성실적 등에서 최고 평가를 얻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채권전문딜러로 선정됐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남보다 늘 한발 앞섰다.

2007년 홍콩법인, 베이징사무소, 베트남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작년엔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 영국 런던에 추가로 현지법인이 세워졌다.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영업인가 획득을 위한 프로세스를 꾸준히 진행해 온 것. 작년 7월부턴 씨티그룹 출신 아제이 카푸를 헤드로 홍콩 현지에 글로벌 리서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홍콩과 서울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거점에 추가적인 리서치 조직망을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진행중이다.

국내에선 올해를 퇴직연금사업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퇴직연금제도를 본격 도입하는 내년에 앞서 선점효과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운용적립금 기준으로 증권업계 퇴직연금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퇴직연금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인력확충도 단행했다. 4개 본부로 구성된 퇴직연금 영업조직을 8개 본부로 늘렸다. 상위 2개 부문 조직이 각각 4개 본부를 관할하는 형태다. 기존 4개 본부에서 맡았던 기업을 8개 본부가 균등하게 나눔으로써 영업력 역시 강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운용컨설팅본부와 '미래에셋 자산배분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자산을 과학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항상 경쟁사에 비해 한 수 위로 평가받아 왔다.

자산운용컨설팅본부는 자산운용리서치팀, 자산운용컨설팅팀, 세무컨설팅팀으로 구성돼 국내ㆍ외 시황과 자산 흐름을 수시로 확인한다. 금융상품 기대수익률과 위험도를 파악해 시의적절하게 자산배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회계사와 세무사, 부동산 컨설턴트로 구성한 40명 규모 전문인력도 종합자산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자산운용컨설팅본부가 전국 지점에서 동시 개최한 자산관리 세미나에 7만명 이상 몰린 것도 모두 이런 노력 덕분이다.

미래에셋 자산배분 모델 포트폴리오는 투자 성향과 선호도별로 자산을 배분하는 맞춤형 투자설계 서비스다. 1단계 설문과 면담은 고객을 투자목표와 기대수익,위험회피 성향에 따라 안정형과 안전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을 나눈다. 이어 투자 선호도를 고려해 고수익선호형, 국외이머징형, 국외선진국형, 국내형, 자산배분형으로 세분함으로써 맞춤형 자산관리가 완성된다.

차세대 자산관리시스템인 '웰스 플러스'도 미래에셋만이 가진 경쟁력이다. 이 시스템은 인적사항과 투자성향, 재무목표에 따라 결혼, 주택마련, 자녀교육, 은퇴 등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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