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을 밤 9시대에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SBS는 16일 "자체 시청자 패널 조사 결과 9시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 니즈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SBS의 이날 결정은 보통 월화드라마가 10시대에 편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시청자들은 시청률 40%를 유지하며 사실상 독주체제에 들어선 MBC 월화극 '선덕여왕'과의 대결을 피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SBS는 현재 월화드라마 '드림'을 선덕여왕과 동시간대에 방송하고 있다. 드림은 15일 방송에서 시청률 3.9%(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한상진, 배수빈, 이소연 등이 출연하는 천사의 유혹은 한 여자가 복수를 위해 원수 집안의 남자와 결혼을 하고, 이를 뒤늦게 알아챈 남편이 또 다른 복수를 펼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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