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제자유 1위…한국은 3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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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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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이저 연구소 141개국 조사

홍콩이 전 세계에서 경제활동 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캐나다의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프레이저연구소가 발간한 '2009년 세계 경제자유'(Economic Freedom of the World)' 보고서를 인용, 홍콩의 경제자유지수가 8.96(10점 만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지난 1980년 이후 줄곧 수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경제자유지수는 전 세계 141개국을 대상으로 2007년의 각종 경제지표를 토대로 산출됐다.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가 8.66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뉴질랜드 스위스 칠레 미국 아일랜드 호주 영국 에스토니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은 7.45점을 기록, 32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무역자유 부문에서는 9.58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법적 구조 부문에서 8.4점으로 1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경제자유지수는 정부의 규모와 법적 구조, 통화건전성, 무역자유, 시장규제 등 5가지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한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자유기업원을 비롯해 전 세계 72개 연구기관과 경제자유네트워크를 구성해 해마다 경제자유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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