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참가국 정상들에게 은행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 관행을 제재하는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16일 AFP통신이 입수한 공동선언문 초안에 따르면, EU 27개국은 금융기관의 다양한 보수에 대한 구속력 있는 규제를 마련하는데 G20 국가도 헌신해야 한다고 압박할 예정이다.
이 규제안은 국가 차원의 제재안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공동선언문은 17일에 진행되는 회의에서 EU 27개 회원국 대표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U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24~25일에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어떤 공동 입장을 표명할지 논의할 방침이다.
EU는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보너스는 장기적인 업무 실적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U는 또 스톡옵션 행사기간에 제한을 두는 방안 등도 포함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금융권의 고액 보너스 지급 관행을 제재하는 논의에 진전이 없으면 G20 정상회의에서 퇴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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