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과 전세계 각국 증시의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의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14포인트(0.09%) 오른 9,692.55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054.48로 1.85포인트(0.18%)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2,106.99로 4.35포인트(0.21%) 올랐다.
이날 시장에는 산업생산 증가 등 지표 호전과 함께 전날 경기침체가 끝난 것 같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진단, 전세계 각국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기 회복 전망으로 금과 석유 등 각종 상품·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지난 달 산업생산은 전 달보다 0.8% 증가해 시장의 증가율 전망치 0.6%를 웃돌았다.
또 경기침체의 여파로 2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전 분기보다 5.4% 감소했고, 8월 소비자물가는 전 달보다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시스템즈가 소프트웨어 업체 옴니처를 1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인수·합병(M&A) 재료가 부상했다.
알코아와 제너럴일렉트릭(GE), 캐터필러 등 대형 경기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고, 정부 지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씨티그룹도 오름세였다.
한편 유가는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70.96달러에 거래돼 전날과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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