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미국과 중국 간 장군멍군식(tit-for-tat) 무역보복이 남용될 위험성이 커질 수 있어서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특히 양국이 주요20개국(G20)의 회원국"이라며 "G20은 경제위기가 있는 동안에는 무역제한적 조치를 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미 총장은 "WTO로서는 당연히 무역제한적 조치를 확산시킬 위험성을 높이는 것은 무엇이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주 중국산 타이어에 35%의 특별보호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WTO에 이를 제소하는 한편 미국산 자동차 제품과 닭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해 양국 간 무역분쟁으로 심화될 조짐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