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가스공사, 2017년 천연가스 자주개발률 25%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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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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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현재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자주개발율을 오는 2017년까지 25%(연간 약 850만t)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난 2007년12월 현 주강수 사장 전임자였던 이수호 전 사장이 세운 ‘KOGAS Vision 2017’ 달성을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한 주강수 사장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취임 2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조직정비를 단행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기존의 기획, 지원 위주로 운영됐던 조직체계를 자원본부 중심의 사업위주 조직으로 확 바꾸었다.

또 동남아, 중동, 호주, 러시아, 동티모르, 러시아 등지에서의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현재 진행중인 해외자원 개발사업은 탐사 6곳, 개발 1곳, 생산 3곳 등이다.

   
 
  ◆ 가스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체계를 자원본부 중심의 사업위주 조직으로 전환했다. 사진은 인천 LNG터미널 모습.


탐사의 경우 지난달에 미얀마 A-1, A-3광구에 투자키로 결정했고, 모잠비크 Area 4 광구는 내년에 1공 시추를 목표로 물리탐사가 진행 중이다.

또 작년 5월 우즈베키스탄과 체결한 공동조사합의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의 우준쿠이 광구에 대한 탐사도 준비단계에 있다.

생산단계에 있는 곳은 오만의 OLNG, 카타르 Ras Laffan LNG, 그리고 예멘 YLNG사업 등이 있다.

가스공사는 오만 및 카타르 LNG사업에서 이미 작년말 기준으로 약 5억 달러의 누적수익을 거뒀다.

또 올 하반기에 생산 예정인 예멘LNG사업의 경우 사업기간(‘09∼’34년) 내 총 11억2000 달러, 연간 4500만 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 26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LNG플랜트 분야 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멕시코 만사니죠 터미널 건설 및 관리사업 뿐 아니라, 태국 PTT LNG터미널의 기술자문, 교육 및 시운전, 그리고 싱가포르 LNG터미널 시운전 사업 등이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국가적인 관심사인 러시아 천연가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가즈프롬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오는 2017년부터 연간 750만t의 천연가스를 도입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자원을 찾아 세계 각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원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와 남아프리카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자원부국인 베네주엘라 정부와 자원협력 MOU를 체결했고, 이달에는 마리스칼수크레 프레젝트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나이지리아 바엘사 해상 가스전 개발과 관련, 아닥스, 크롬(Chrome)사 등과 연간 500만t 규모의 LNG 액화기지 및 450MW급 발전소 건설 및 운영도 추진중이다.

지난 5월에는 이라크 대형유전 입찰에 참여했고,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CBM(석탄가스사업) 사업도 논의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캐나다의 비재래형 가스사업 참여와 키티멧 LNG와 구매협상 MOU도 체결했다.

미래의 중요자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CSG(석탄층가스)를 선점하기 위해 호주의 블루 에너지사의 주식도 10% 매입했다.

녹색에너지 분야 육성을 위해 최근 스웨덴 예테보리공사와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DME에 대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해외사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해 해외현장 실무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케하는 한편, 자원개발과 관련된 국내외 대학 교육고정을 활용한 자원개발 아케데미 및 사내연수과정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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