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둥지은행', 출범 후 첫 기부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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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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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17일 사내 사회공헌단인 '둥지은행' 출범 후 첫 활동으로 '후루룩국수 천사기부' 전달식을 본사 도연관 앞 새싹공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 및 농심 손욱 회장, 운영총괄 조선형 부사장 등이 참석해 올해 3월 '둥지은행'이 발족한 이후 6개월동안 모금된 분량의 일부인 '후루룩 국수' 4만8000개(2000박스)를 한국사회복지협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후루룩국수'는 서울, 경기 및 주요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지역 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 저소득 가정에 배분하여 지원될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 3월 따뜻한 둥지가 필요하거나 새로 둥지를 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이웃 등에 자사의 제품을 전달함으로써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사내 사회공헌단인 '둥지은행'을 발족한 바 있다.

'둥지은행'은 농심 내 각 사업장내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 매출액 등에 비례해 기부대상 제품의 천사(1000분의 4)물량이 '은행' 형태로 저축돼 기부하는 컨셉으로 운영중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기부대상제품인 '후루룩 국수'의 판매물량 1000분의 4(천사)에 해당되는 제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손욱 회장은 "'둥지은행'은 천사 기부라는 컨셉으로 따뜻한 둥지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기획돼 농심이 받은 사랑을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실시하게 됐다"며 "농심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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