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41년 국내산업 ‘쌀’ 일군 농사꾼,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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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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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기초소재인 철강재를 자급자족하기 위해 1968년 설립한 철강회사로 41년 간 한국 경제를 뒷받침해 왔다.

철강이 산업계의 쌀이라고 불리운 것처럼 포스코는 국내 산업의 ‘농사꾼’ 역할을 자임한 셈이다. 현재 전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활약하고 있는 자동차, 조선, 전자 등 국내 대표 산업들이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1973년 7월3일 연산 103만톤 규모의 포항제철소 1기 설비를 처음 준공한 이래 현재 연간 3000만t 이상의 조강을 생산하는 세계 4위의 철강사로 성장해 왔다. 고유의 혁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공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철강기술의 글로벌 리더십도 확보했다.

포스코는 1990년대에 들어서 들어서 대외적인 위상도 확고히 해 왔다. 지난 1995년 뉴욕증시, 1996년 런던증시 상장에 이어 2005년 도쿄 증시에 상장함으로써 세계 3대 증시에 모두 상장된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추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명망 높은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 1위, 전 세계 4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가장 존경받는 한국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5월 “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철강업체이며 포스코 주식은 40년을 가지고 있을 만한 가치가 있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낸 것은 이 같은 평가의 대표적인 예이다.

버핏은 지금까지 포스코 주식의 5.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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