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하 코오롱FM)은 PET병을 원료로 한 친환경섬유 '에코프렌'이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 '컨트롤 유니언'으로부터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GRS는 친환경 재생섬유의 원료부터 원사, 원단, 최종 봉제품에 이르는 각 과정별 재생섬유의 함량에 대한 국제 규격으로 아디다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재생소재 공급처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번 GRS인증 획득으로 코오롱FM의 '에코프렌'은 '컨트롤 유니언'의 GRS 마크와 원사 제조단계에 사용된 재생 소재 함량을 100%로 표기하게 된다.
회사측은 그동안 재생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소재의 재생 여부와 재생소재의 함량 검증을 고민하던 의류브랜드 기획자가 GRS인증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기획, 제작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오롱FM 손우진 원사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원사 생산자의 보증에만 의존하던 재생 소재가 외부 기관의 검증에 의한 투명한 시스템으로 관리된다는 점에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FM은 최근 몇 년간 유러피안아웃도어와 아웃도어리테일러 등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한 국제 전시회에서 에코프렌을 집중 소개한 바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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