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TV, 벨기에 친환경 미술관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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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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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에 LED TV 4대 기증
-벨기에 LCD TV 시장 1위 지속...점유율 34.2%


기존 LCD TV에 비해 전력소모량을 크게 줄인 삼성 LED TV가 벨기에에서 '친환경'으로 통했다.

17일 삼성전자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친환경 미술관 '르네 마그리트'에 LED TV 4대를 기증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로열 마케팅(Royal Marketing)을 강화하며 벨기에 LCD TV 1위 위상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LED TV는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입구와 미술관 매장에 각각 2대씩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미술작품과 미술관을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은 르네 마그리트 재단과 벨기에 에너지 회사 'SUEZ'가 후원해 지난 7월 신축된 미술관으로,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은 박물관 지붕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박물관 내에 사용되는 모든 전기는 100% 친환경 에너지로 구성됐으며 조명들 역시 절전형을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 미술관'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TV의 친환경성이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과 부합돼 이번에 LED TV를 기증하게 됐다"며 "향후 친환경 관련 명소외의 협력으로 삼성 LED TV의 친환경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르네 마그리드 미술관 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에 최첨단 '정보표시 대형디스플레이'(LFD)를 기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고대 그리스 문명의 중심인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조르주 퐁피두 센터 등에 대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설치하는 등 세계적인 역사 유적지 및 박물관에 잇달아 진출해 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벨기에 LCD TV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7월 벨기에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수량기준 34.2%, 금액기준 35.8%를 차지했고, 특히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는 38.0%(수량기준), 41.0%(금액기준)의 높은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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