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내년 이후 경기 L자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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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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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내년 이후 우리 경제가 회복상태에서 그대로 유지되는 '루트(┌)'형이나 침체상황에서 지속되는 L자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내년 우리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내년에 경제 회복이 어느정도 된 이후에는 U자형이나 V자형로 가기엔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회복 상태에서 그냥 쭉 '루트 기호'나 'L자'처럼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전세계 경제가 나름대로 바닥을 치고 회복의 길로 접어든 것으로 본다"면서 "일찍이 근세사에서 이번처럼 국제공조가 신속하게 일어난 경우가 없다고 생각한다. 재정지출과 관련한 국제공조 탓"이라고 평가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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