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테러 공격은 수도 모가디슈 남부에 위치한 AU 평화유지군 기지가 표적이 됐으며, 유엔 마크가 찍힌 차량 2대가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경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적군을 상대로 두 차례의 신성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임무는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소말리아인으로 보이는 사체 2구가 수습됐다고 전했다. 또 로이터통신 기자는 중경상을 입은 군인 6명이 이송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소말리아에는 현재 우간다군과 부룬디군으로 구성된 AU 평화유지군 5천여명이 모가디슈에 주둔한 채 치안 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알-샤바브를 비롯한 반군단체와 종종 무력 충돌을 빚어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반군들이 모가디슈의 한 AU 기지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면서 부룬디군 11명이 숨진 바 있다.
앞서 알-샤바브는 지난 14일 미군 특수부대가 소말리아 남부에서 기습작전을 펴 알-카에다 고위 조직원인 살레흐 알리 나브한을 사살하자 보복 공격을 경고했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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