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내국인 부동산취득액..작년 2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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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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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액이 작년 대비 1/4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액은 4660만달러(130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8010만 달러(499건)에 26%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2분기가 국내외 부동산 투자가 정점에 이르던 시기인데 반해 올 2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으로 해외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분기 해외 부동산 취득액은 개인이 3910만 달러(110건), 법인이 750만 달러(20건)였으며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320만 달러(36건),  투자용이 3340만 달러(94건)이었다.

하지만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에 6월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가 다시 늘어나려는 조짐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 6월 해외 부동산 취득액은 2270만 달러(51건)으로 5월의 880만 달러(32건)에 비해 급증했기 때문이다.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액은 리먼 사태가 터진 이후인 작년 10월 2970만 달러(26건)을 기록한 이후 11월 690만 달러(14건), 12월 530만 달러(40건), 올 1월  400만 달러(10건), 2월 1070만달러(28건), 3월 640만 달러(23건), 4월  1510만 달러(47건)였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세계 경제가 완벽한 회복 국면이 아니기 때문으로 2분기에 해외 부동산 취득액이 작년 동분기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건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5월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퍼지면서 국내 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있어 향후 해외 부동산 취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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