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소송건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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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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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소송건수와 소송가액이 작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매출 기준 10대 연예기획사 소송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건수는 모두 55건으로 지난해 6월 49건보다 6건(10.9%) 많았다.

연예기획사가 소송당한 피소건수가 전체의 63.6%인 35건을 차지해 원고소송 건수(20건)보다 많았다.

특히 원고소송 건수는 작년 24건에서 올해 20건으로 4건이 줄어든데 비해, 피소건수는 25건에서 35건으로 10건(40%)이 늘었다.

전체 소송가액도 작년 314억7000만원에서 올해 407억3900만원으로 29.5% 급증했다.

소송내역별로는 손해배상요구와 같은 피소가액이 작년보다 26.6% 증가한 218억4700만원이었고, 제소가액은 33.0% 늘어난 188억9200만원이었다.

회사별로는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작년 총 소송건수 15건에서 올해 30건을 기록해 정확히 배가 늘었다.

소송가액도 작년 143억700만원에서 186억9300만원으로 30.7% 증가했다. 제소가액은 작년보다 9.4% 증가한 8억5300만원에 그쳤지만 피소가액은 68억5400만원에서 105억4000만원으로 53.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소송건수는 줄었지만 소송가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건에서 올해 4건으로 소송건수는 7건이 줄었지만 소송가액은 66억8100만원에서 88억3700만원으로 32.3%가 증가했다.

이어 웰메이드스타엠이 소송건수 5건(제소 1건, 피소 4건)에 소송가액 39억원,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소송건수 5건(제소 2건, 피소 2건)에 31억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류스타 비가 대주주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라끌레크리에이티브로부터 2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해 서울중앙지법에 계류 중이다.
 
또, 가수 박진영씨가 대주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는 2건을 피소당해 소송가약이 17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IHQ도 9억3700만원의 소송 2건을 제소해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이다.

이 외에도 팬엔터테인먼트는 예당엔터테인먼트와 6억원대 소송전을 벌이고 있고, 엠넷미디어는 3건(소송가액 5억원), 올리브나인 2건(6000만원)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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