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을 다짐하며 실질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마련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응웬 티 조완(Nguyen Thi Doan) 베트남 국가부주석을 초청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려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날 행사에는 응웬 티 조완 국가부주석 외에도 짠 티 투이(Tran Thi Thuy) 베트남 여성기업인연합회 회장, 짠 티 빈(Tran Thi Binh) 페트로 베트남 부사장, 팜 티엔 반( Pham Tien Van) 주한 베트남 대사 등 베트남 경제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손경식 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김영식 두산메카텍 대표이사 등 기업인 70여명이 자리했다.
응웬 티 조완 국가부주석은 오찬사에서 "한국과 베트남간의 친근한 이미지가 오래 지속돼 실질적인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방한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촉진되고, 문화 및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경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트남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3.9%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5월과 9월에 각각 발효된 한-아세안 FTA 서비스 부문과 투자 부문 협정 등에 힘입어 앞으로 양국간 교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자 및 통신,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의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