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8일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70건에 대해 평가한 결과 15건이 '미흡'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예산 지원이 확대되는 '우수' 사업은 7건, '매우 우수'는 한 건도 없었다.
나머지 48건은 '보통'으로 평가받았다. 전체 평균 점수는 79.2점으로 작년(84.2점)보다 5.0점 하락했다.
미흡판정을 받은 R&D 사업은 내년에 10% 이상 예산이 삭감된다.
지난해와 평가등급별 분포를 보면 우수이상은 24.2%에서 10%로 줄어들고 미흡 등급은 12.2%에서 21.4%로 증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성과지표의 적절성 등에 대한 점검이 엄격해져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R&D 사업 성과평가의 주기가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매년 전체 R&D 사업의 3분의 1씩 평가가 이뤄진다.
재정부는 17일 평가 결과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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