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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IAA에서 전기차‘볼보 C30 BEV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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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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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C30 BEV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는 27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2009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Volvo C30 모델을 기반으로 한 완전 전기자동차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 생활인들을 타깃으로 한 ‘볼보 C30 BEV’는 도시형 해치백 모델 볼보 C30을 토대로 제작돼 안락한 공간은 유지하면서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볼보 C30 B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안전 솔루션을 제시한다. 

볼보 C30 BEV는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볼보 안전센터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물리적 충돌시험을 거쳐 전기 배터리 전용 솔루션과 탑승자 보호 장치를 개발했다.  

특히 전기차의 특성에 따라 급정거 시 발생하는 배터리의 충격과 사고 상황에 따른 승객 보호 및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력 차단 등에 초점을 맞췄다. 

   
 
    볼보 C30 BEV 충돌 시험 장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먼저 배터리를 캡슐화해 과도한 배터리 열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또 배터리에 연결된 충돌 센서가 충돌시의 정보를 자동차의 컴퓨터에 보내 배터리 전원 공급을 자동 차단, 누전을 예방한다. 배터리 주변의 강철 빔 및 기타 구조물을 강화해 배터리를 충돌시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배터리가 손상돼 가스가 유출되면 차량 하단의 특수 배기관을 이용해 유출 가수를 배출한다.

볼보자동차는 양산화 모델을 개발하기까지 실제 사고 현장의 상황을 기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해 안전한 전기차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볼보 C30 BEV는 리튬이온 배터리(24kWh)로만 구동되고 한 번 완충하면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일반 가정의 전기 소켓(240V, 16A)으로 충전할 수 있고 완충까지 약 8시간이 걸린다.

최고 속도는 130km/h, 제로백(0에서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1초 이하다.

볼보자동차는 앞으로 10년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우선순위로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모델을 중심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을 혼합할 경우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편 전기차의 성공 여부는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할 계획이다.

풀 구스타브손 볼보자동차 전기화 전략 부서 책임자는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의 편안함·안전성·성능을 다른 동력을 이용하는 자동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C30 BEV 프로젝트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이러한 요건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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