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20 1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국내 증시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21일부터 FTSE 선진국 지수에 공식 편입된다.

2004년 9월 FTSE가 국내 증시를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에 포함한 지 정확히 5년 만이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1995년 공동 설립한 이 회사의 FTSE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만든 MSCI 지수와 함께 세계 양대 투자지표로 평가된다.

이들 지수는 주요국 투자기관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개별 국가의 주식을 얼마만큼 살 것인지를 결정할 때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들 지수에 편입되는지에 따라 해당 국가와 종목의 주가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다.

FTSE 편입은 한마디로 한국 증시에 대한 평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의미다.

이런 상징적 의미 외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할인) 해소, 장기투자 성향의 안정적인 글로벌 주식자금 유입에 따른 증시 변동성 감소 등의 직접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한국이 FTSE 선진시장에 편입되면 '신흥시장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선진시장 프리미엄'을 받아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다만 선진신흥시장 주식자금의 선(先)이탈, 우선 투자국에서 멀어질 가능성, 소수 대형주 중심으로의 외국인 투자 쏠림 현상 심화 등은 부정적인 측면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