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위원장은 이날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출구전략과 관련, 대부분의 나라가 확장된 재정을 언제 돌릴 것인지, 금리는 언제 원상회복할 것인지 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개별 국가의 출구전략 시행은 경기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출구전략에 대해 여러 가지를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제공조를 감안해 적절한 시기에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재정적자 확대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앞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서 민간부문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숙제"라며 "다만 우리나라의 재정상태는 선진국보다 양호하다는 것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나아졌지만, 위기 이전 수준으로 좋아졌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대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하고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의료와 교육 등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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