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짧은 추석연휴로 교통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내비게이션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GPS·DMB 등 기본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 음성인식· 하이패스· 영어 학습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 내비게이션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넓어질 전망이다.
팅크웨어는 최근 KT와 손을 잡고 아이나비 최초의 7인치 통신형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TZ'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와이브로가 탑재돼 실시간 교통정보와 CCTV 교통영상과 주유소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또 사고 시 차량의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또 운전 중에도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팅크웨어가 내놓은 ‘아이나비 토익 게임팩’도 인기다. 듣기위주의 YBM 토익 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전자들은 실제 토익 시험과 유사한 방식의 이미지와 지문을 통해 차가 막혀도 지루하지 않고 간편하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iQ 스페셜’ 역시 ‘이보영의 영어회화’ 콘텐츠를 담아 상황별 다양한 핵심 회화 표현을 구간·전체 반복으로 청취할 수 있다.
파인디지털은 이와 함께 지난 6월 음성인식이 가능한 ‘파인드라이브 보이스 3.0’을 내놨다. 목적지 검색은 물론 MP3·DMB 채널변경 등의 기능도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파인디지털은 올 하반기 인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파인드라이브 보이스 5.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2개의 서로 다른 음성인식 엔진을 내장, 50~70만개의 단어를 인식할 수 있고 중요한 몇 개의 단어는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인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통신기술의 ‘엠피온 하이패스 내비’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탈부착 결합 형태로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지도는 ‘아이나비se 2.0'을 적용하고 하이패스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하이패스 교통정보란 도로 주변 기지국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탑재한 차량들의 속도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도로 상황을 색으로 표시하는 TPEG 서비스와 달리 각 구간에서 낼 수 있는 평균속도와 목적지까지의 도달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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