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한국식재료 특별기획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식재료수출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기획전은 지난 5월 협회 설립 이후 회원사가 판촉전에 직접 참여한 첫 번째 행사가 됐다.
개막식에는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싱가포르 한인회장, 레스토랑, 야채 및 과일, 수산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1만여명의 싱가포르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전했다. 식재료 특별기획전에는 김, 떡볶이, 김치, 튀김류 등도 전시되거나 시식용으로 제공됐다.
16일에는 현지 외식업체, 기내식 관계자, 병원·학교 등 단체급식소 관계자 등 46개 바이어와 총 1800만 달러의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한편 싱가포르는 한국 측 요청이 있을 경우 협상을 통해 육류 및 육가공품의 수입 가능성도 내비췄다.
싱가포르는 지난 2007년 기준 육가공품을 포함한 육류 수입액이 9억2800만 달러 규모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브라질(46%), 호주(24%), 미국(13%) 등으로 부터의 수입비중이 83%를 차지할 만큼 일부 국가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검역문제가 해소되면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의 새로운 육류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