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중소·지방기업에 역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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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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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19일 오전 인천 남동 산업단지에 위치한 네오세미테크를 방문, 오명환 대표의 안내로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신임 장관이 21일 취임식을 앞두고 19일 인천 남동산업단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았다. 수출중소기업과 영세 주물업체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민생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남동공단을 방문한 최 장관은 박봉규 산업단지 이사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태양전지업체인 네오세미테크와 주물업체인 성신 엠테크 사업장을 방문했다.

최 장관은 공단 방문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현장에서 경기 회복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면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있는 공단지역에 오래전부터 많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공단을 살리지 않고서는 일자리 문제도, 지역 경제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산업단지구조고도화를 위한 관련법령 개정과 예산확보, 연구개발(R&D)와 연계한 리모델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네오세미테크를 방문한 자리에선 “부품소재산업의 취약성을 타개해야한다”면서 “중소기업들도 1조원 이상 매출액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신엠테크에선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재래시장, 지방기업 등이 잘되는 쪽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자유구역청을 방문한 최 장관은 “중앙정부에서 도와주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현장에선 있을 것”이라며 “규제 완화 문제는 나도 노력하겠다. 자유 없는 자유구역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자유규역청 방문 도중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장관 임명 승인이 공식적으로 이뤄졌다. 최 장관은 20일 과천 지식경제부 청사에 출근해 업무 현안을 보고 받았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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