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 일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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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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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에서 대한항공 조리사와 승무원이 관람객에게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인 '사단법인 일본여행업협회(JATA) 세계 여행박람회'에서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기내식 비빔밥 세트는 박람회에 참여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 부스 메인 무대에서 전시돼 기내식 조리사가 비빔밥 재료와 조리장면을 설명하고 비빔밥을 직접 비벼 관람객들에게 제공됐다.

3일 동안 낮 12시30분부터 열린 대한항공 비빔밥 시연회 행사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고, 특히 비빔밥 무료 시식 코너에는 준비된 300여 명분의 비빔밥은 행사 시작 20분만에 동이 났다.

이렇게 3일동안 점심시간에 제공된 비빔밥만도 총 1000여 명 분에 달했다.

대한항공이 비빔밥을 해외에서 선보인 것은 베를린, 홍콩, 아스펜(미국), 오클랜드(뉴질랜드) 등에서 개최된 세계 여행 관련 박람회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기내식 비빔밥은 1998년 기내식 부문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국제기내식협회의 `머큐리' 상을 수상하면서 맛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비빔밥 외에도 2006년 머큐리상을 수상한 비빔국수를 비롯해 삼계탕과 꼬리곰탕, 북엇국, 한정식, 한식죽 등 다양한 한식 기내식 메뉴를 개발해 한식을 세계화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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