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래이용 수질오염진단법 국제표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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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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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파래를 이용해 개발한 수질오염물질의 독성 진단 방법이 국제표준규격(ISO)으로 제안됐다.

20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4~1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수질관리 표준화 (ISO/TC147) 회의에서 한태준 인천대 생물학과 교수가 개발해 제안한 파래진단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안됐다고 밝혔다.

파래진단방법은 독성 물질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존의 기법들과 비교해 민감성과 변별성 및 신뢰성이 높은 수질 독성평가 기법이다.

국내기술로는 최초로 미국 환경국(EPA)에 소개된 바 있어 앞으로 국제 생물학적 수질진단 기술분야의 표준을 주도할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내다봤다.

이 방법은 리트머스식 시험기법처럼 독성진단 과정이 간편하고 복잡한 기기나 시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경제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양환경오염을 측정하는 장치가 없는 실정”이라며 “이 안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내년 460억 달러의 시장규모가 예측되는 수처리산업 시장에서 저렴한 비용과 간편한 방법으로 수질오염을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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