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가전 희귀금속 추출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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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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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성동구 송정동 서울시차량정비센터 내에 들어설 자원순환센터 조감도.

폐가전이나 폐 휴대전화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자원순환센터가 성동구 송정동 서울시차량정비센터 내에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시 광산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 일대에 810㎡ 규모의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1월 말 준공된다.

센터에서는 매월 폐가전 250t과 폐 휴대전화 10만대를 분해·파쇄해 희귀금속 정련업체에 매각한다.

시는 센터를 위탁·운영할 사업자를 23~24일 모집하고, 향후 센터에 사회적일자리(60명)를 마련해 취약계층을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센터를 6개월 가량 운영한 뒤 위탁운영업체를 사회적기업으로 재설립하게 해 행ㆍ재정 지원을 해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활속 금속자원을 재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희귀금속의 수입을 줄이고 환경을 보전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서울시는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금·은 같은 고가금속이나 팔라듐·인듐 등의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화(Urban Mining) 사업'을 벌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광부들이 금광석 1t을 채굴하면 5g의 금을 추출할 수 있는 데 비해 휴대전화 1t에선 400g, PC 1t에선 52g의 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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