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제 97회 정기연주회가 '베토벤 교향곡 제6번'이라는 주제로 26일 세종M씨어터에서 펼쳐진다. |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에서는 제97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교향곡 제6번’을 26일 세종M씨어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Beethoven Stories'의 부제를 달고 2007년부터 2년 동안 계속해 오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시리즈 중 8번째 무대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이번 시리즈는 내년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연주를 끝으로 기나긴 여정을 마칠 예정이다.
베토벤 스스로 ‘전원’이라고 이름 붙인 교향곡 제6번은 5악장으로 구성됐다. 각 악장에도 표제가 붙어있다. 베토벤 작품 중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원’은 뻐꾸기· 나이팅게일·메추라기 등 새들의 지저귐 소리와 천둥·알펜호른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번 연주 프로그램은 베토벤을 더 잘 알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 서곡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김우진 협연의 하이든 첼로협주곡 2번이 연주된다. 베토벤의 스승이었던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제2번’은 간소함 속에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곡이다. 마지막 곡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이 연주된다.
첼로 협연자 김우진은 현재 KBS교향악단에서 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중앙음악콩쿠르 1위· 오스트리아 학술부 장관상 등 콩쿠르 입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지휘자 박태영은 현재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단장 겸 상임지휘자, 두다로바 러시아국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 중국 심양심포니 제1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현재 한국 클래식음악계를 이끌고 가는 전문 연주자를 많이 배출해낸 저력 있는 연주단체다. 성기선(지휘자, 이대교수), 김호정(경북대 교수, 전 서울시향 수석대행), 지성호(경기도립 악장) 등이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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