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생명과학, 제약과 메디컬 법인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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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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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생명과학이 현재의 법인을 제약 사업부문과 메디컬 사업부문으로 분할한다는 내용을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1일 우리들생명과학에 따르면 분할 형태는 인적분할 형태(분할비율 58:42)로 분할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분할 후 존속법인은 주식병합절차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변경 상장할 예정이며 신설법인은 재상장 절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하게 된다. 이로써 1개의 상장회사를 2개의 상장회사로 나눠 주주가치 및 회사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할로 인해 제약 부문인 우리들제약(가칭)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메디컬 부문이자 신설 법인인 우리들생명과학(가칭)은 연구 및 의료기기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 분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수경 대표는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에서 업계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은 물론 성장성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인 분할로 매출 성장을 이룬 국내외 유수 업체들의 성공 사례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분할 후 존속 법인인 우리들제약주식회사는 제품군과 영업조직을 확대함으로써 매출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개량 신약을 개발하고 다국적 기업과의 라이센싱을 통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영업 조직을 종합병원급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현재 추진중인 베트남을 기점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 규모를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투자를 통해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골질환 치료제의 연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시장에서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기능성 의자 시장과 해외시장에 진출을 계획 하고 있다. 가칭 'W-chair'인 이 의자는 허리에 안정을 주는 자세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알려졌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은 수험생 시장은 물론 우리들병원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의료행위를 제외한 의료와 관련된 구매, 인력 관리, 마케팅 등을 포함하는 종합 경영지원 서비스인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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