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정운찬 후보는 비리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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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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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1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철저히 검증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의원 회의에서  "원내에서 각 후보자와 지명자에 대한 자체 평가를 했는데 정 후보자가 위장전입부터 세금 탈루, 논문중복 게재 등 별이 여섯개나 된다"며 "정 후보자는 다른 후보자보다 더 심한 비리 백화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정 총리의 정책적인 시각도 이해 할 수 없다"며 "부자감세, 대운하, 세종시 등등의 입장은 과거 학자로서의 입장을 찾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정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통해 모든 의혹을 밝힐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 청문회 결과를 결코 무시하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주 장관지명자들의 청문회는 많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었다"며 "여권에 깨끗한 사람이 많은데 왜 이런 흠이 많은 사람을 지목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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