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필리핀 초·중교에 컴퓨터 70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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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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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김용회 상무(오른쪽)가 필리핀 아로요 의원 보좌관(왼쪽)에게 PC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 19일 필리핀 포락시에서 현지 시장 및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등학교에 교육용 컴퓨터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증권은 기존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던 필리핀 포락시에서 추진하는 초·중등학교 컴퓨터 보급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PC 700대를 기증키로 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PC는 필리핀 클락 경제특별지구 인근 부도심에 위치한 약 16여개 초·중등 학교 9000여명의 학생들이 사용하게 된다. 이번 PC기증에는 그룹 계열사인 현대택배와 현대상선이 함께 참여, 각각 국내운송과 해상운송을 맡기로 했다.

현 필리핀 대통령의 아들이자 컴퓨터 보급사업의 총괄책임자인 마이키 아로요(Mikey Arroyo) 하원의원은 이날 보좌관을 통해 "이번 PC 기증은 필리핀 사회에서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친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번 행사를 비롯해 지난해 그룹의 새 조직문화로 선포한 '4T'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4T'란 신뢰(Trust), 인재(Talent), 불굴의 의지(Tenacity), 혼연일체(Togetherness)의 약어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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