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남·백희영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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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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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귀남 법무, 백희영 여성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특히 이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것은 지난 18일에 이어 두번째다.

법사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으나 민주당이 보고서 채택 자체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여성위원회도 백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여야간 첨예한 대치로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앞서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전날 각종 실정법 위반 의혹을 들어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요청서가 국회로 넘어온 지난 8일로부터 20일째가 되는 오는 27일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10일 이내에 대통령이 별도 조치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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