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알이 9월 넷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에릭 오르세나의 ‘물의 미래’ 임석재의 ‘계단, 문명을 오르다’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앤드루 저커먼의 ‘WISDOM(위즈덤)’ 등이 올랐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오르세나는 ‘물의 미래’에서 물 위기의 실상을 파헤친다. 그는 물과 인류의 미래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토대로 세계가 당면한 과제의 해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치수와 관개, 하수 정화와 담수화 등에 담긴 경제 산업적 의미도 놀라운 통찰력을 토대로 짚어낸다.
임석재의 ‘계단, 문명을 오르다’는 인류의 문화적 유산인 계단의 본래 의미에 주목한다. 이 책은 서양 건축사를 기본 축으로 서양사에서 등장하는 명품 계단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 사이의 공통점을 찾아낸다. 일상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느끼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앤드루 저커먼은 65세 이상의 유명 작가와 미술가 기업인 등 51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삶의 이력을 기록했다. 그가 만난 이들은 1,2차 대전을 겪으면서 손수 21세기를 빚어낸 ‘우리 시대의 아이콘’으로 볼 수 있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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