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뛴다) 뚝심을 있는 '민원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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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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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민주당 의원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집이 주말마다 바뀐다. 매주 주말이면 자신의 지역구(전라남도 무안·신안)를 구석 구석 돌아다니며 그곳의 경로당과 주민회관에서 잠을 자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과 벽을 최대한 낮추는 이 의원의 의정활동은 무척 유명하다. 지역구 사람들 대부분이 이 의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고 있을 정도다.

이 의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듣는 민원을 놓치지 않고 듣는다. 민원의 내용을 그곳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바로 해결 해주려고 한다. 바로 해결 하지 못하는 일들은 서울에 가지고 올라와 처리해준다. 작은 민원 하나 하나 챙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역 민원 해결을 언제나 그의 첫번째 관심 대상이다.

그의 이런 적극적인 '해결사'역할 때문에 관련 정부부처는 그의 전화조차도 두려워한다. 이의원 측은 "이윤석 의원실의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꺼려하는 정부 부처가 많이 있다"며 "어느 부처에서는 그만 괴롭혀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물불 가리지 않는 의정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발전으로 이어졌다. 신안은 섬이 많아 지역 주민들이 육지로 가는 교통편이 늘 불편했다. 이 의원은 이를 해결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 다리'를 만들기로 했다.

계획 진행은 쉽지 않았다. 각 당의 대표와 관계 부처 장관 등을 설득했지만 '기다리라'는 대답뿐이었다. 이 의원은 포기하지 않았고 뚝심있게 밀어 붙였다. 결국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난해 공사 허가를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빨리 해낼 줄 몰랐다고 한다.

이 의원은 '새천년 대교'공사를 시작으로 지역 주거 환경을 더욱 개선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비가 오는 날 육지로 못나가거나 병을 고치러 서울에 가는 일을 없애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 진정으로 일할 사람이 필요했기 떄문에 내가 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 높이에 맞추는 정치 활동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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