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달러약세로 반등…다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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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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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미국 달러화의 하락세 반전으로 주요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도 전날의 혼조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01포인트(0.52%) 상승한 9829.8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00포인트(0.66%) 오른 1071.66으로, 나스닥지수도 8.26포인트(0.39%) 뛴 2146.30으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유로에 대해 다시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석유와 금속 등 주요 상품·원자재 가격이 반등한 영향으로 주가가 강세로 출발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821 달러까지 올라 작년 9월23일 이후 최고치(달러가치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일본을 제외한 올해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을 3.9%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견조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크레디 스위스가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델은 주가가 1.7%가량 떨어졌지만, 매수 추천을 받은 휴렛패커드와 애플, EMC 등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JP모건체이스의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JP모건의 주가가 4.3%가량 상승했고, 메이시스도 씨티그룹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5.5% 올랐다.

유가를 비롯해 금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뉴몬트마이닝과 엑손모빌 등도 덩달아 강세였고 캐터필러도 3.6% 올랐다.

투자자들은 23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주택금융국(FHFA)은 7월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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