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특집)백화점, '명품한우'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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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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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세트는 백화점 명절선물의 '간판'이다. 이번 추석 시즌에도 각 백화점들은 자존심을 걸고 특색있는 한우를 발굴해 선물세트로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강원,충북 등지에서 100마리가량 사육되는 희귀품종 전통한우 ‘흑소’를 선물세트(55만원)로 구성했다. 강원 축산기술연구센터와 산하 농가들과 손잡고 상품화한 흑소는 마블링이 뛰어나고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일반 한우보다 높아 입안에서 녹는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화식한우(火食韓牛)’를 선보였다.

가마솥에 곡식과 짚을 넣어 끓인 쇠죽으로 건강한 소를 키워왔던 옛 사육방식에서 착안해 6개월 동안 볏짚과 보리, 쌀겨를 주원료로 고온에서 2시간 푹 익힌 여물을 먹여 키웠다.

‘현대 화식한우 신선육 매(梅)호’(사진·55만원)와 ‘현대 화식한우 신선육 국(菊)호’(34만원)가 준비됐다.

신세계는 강원 화천 대성목장 등 직영 목장에서 생산한 한우 중 최고 등급(1++)으로 구성한 ‘5스타 명품 목장 특호’(90만원)를 최상급 선물세트로 내놨다. 또 갤러리아는 전남 강진 농가들과 독점 계약을 맺고 한약재와 발효 막걸리를 먹여 키운 ‘강진맥우’로 선물세트(36만~99만원)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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