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伊 방송사에 LCD TV 5만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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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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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풀HD(고화질) LCD TV 530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인 SKY TV와 LCD TV 5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급하게 될 제품은 풀HD(고화질) LCD TV 530 모델이다. 40인치 1만500대, 37인치 7500대, 32인치 3만2000대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LCD TV 시장에서 올 들어 7월 말까지 누적 점유율이 40.2%(금액기준)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40인치 이상 LCD TV의 누적 점유율은 47.3%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탈리아 TV 시장 1위 업체로서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상파 및 위성 HD 콘텐츠 서비스를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이탈리아 시장에서 LED TV, 풀H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고객 판매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철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장(상무)은 "전 세계 명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탈리아에서 브랜드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과 디자인,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다양한 B2B 채널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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