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러 업체와 무연탄 구매 계약 체결

시베리안 안트라싸이트사… 5년간 150만t 규모

현대제철이 22일 러시아 업체와 소결용 무연탄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날 열린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열린 양해각서 조인식 장면. (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러시아 업체와 소결용 무연탄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22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시베리안 안트라싸이트사와 소결용 무연탄 공급 및 구매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제철은 오는 2010년부터 최장 5년간 연간 최대 30만t의 소결용 무연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시베리안 안트라싸이트사는 1994년 설립된 러시아 굴지의 무연탄 생산 업체이다. 현재 연간 생산규모는 250만t 수준이며 향후 1000만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제철원료 공급선이 다변화되는 한편 소결용 무연탄의 장기공급 안정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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