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00원선이 결국 무너졌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40원 하락 1194.4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환율은 최근보다는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환율이 평균 1281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113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및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액이 줄겠지만 조선업체의 신규 수주가 늘어 달러화의 공급우위 기조가 이어질 것이며 정책 당국의 외환유동성 회수가 거의 완료된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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