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연산 120만t 전기로 착공… 4700억원 투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9-23 1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2년까지 연산 220만t 철근 전문공장 육성

   
 
23일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왼쪽 5번째) 등이 인천제강소에서 신 제강공장 착공의 첫삽을 떼고 있다. (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이 23일 인천 제강소에서 연산 120만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로 제강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동국제강은 향후 인천제강소를 철근 전문 공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총 47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2010년 12월까지 1차로 신제강 공장 건설에 2800억원을 투자하고, 2012년까지 신압연공장 건설에 19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완공 시 현재 160만t 조강(쇳물), 140만t 제품 생산 체제에서, 2012년에는 220만t 조강 및 제품 생산능력의 공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동국제강의 전체 생산량 역시 600만t에서 850만t으로 많아지게 된다.

특히 이 곳에 국내 최초로 고효율, 저탄소배출 ‘에코아크(Eco-Arc) 전기로’를 도입한다. 에코아크 전기로 방식은 원료인 철스크랩을 사전에 예열해 전기로 속에 연속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이를 통한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가 있는 새 전기로 제강 공법이다.

에코아크 공법을 사용하면 기존 전기로 공법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고, 투입 철스크랩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기로가 완공되면, 철스크랩을 사용하는 전기로 쇳물 생산 방식에 일대 대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영철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전기로 제강업계의 최초,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전기로 제강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친환경 제강소의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