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아날로그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한국에 모여 관련 시장과 기술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동부하이텍은 다음달 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아날로그반도체 리더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아날로그반도체의 시장 동향과 설계 및 공정기술 트렌드, 생산성 향상 사례, 기업간 상호 발전전략 등이 논의된다.
이 자리에는 아날로그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의 최고 기술임원인 테일러 에플랜드(Taylor Efland) 부사장을 비롯 일본 최대 아날로그 기업인 산켄전기의 선행기술개발본부장인 호시노 마사오(Hoshino Masao) 부사장, 세계 2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UMC의 전 회장인 잭슨 후(Jackson Hu) 등 주요 업체와 학계의 권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동부하이텍 박용인 사장와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사장, 잭슨 후 UMC 전 회장은 아날로그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반도체산업의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테일러 애플랜드 TI 최고 기술임원, 호시노 마사오 산켄전기 선행기술개발본부장, 정첸 린 마이크렐 부사장, 가브리엘 린컨 조지아공대 교수도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와 공정기술, 기술 트렌드 등을 강연한다.
동부하이텍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아날로그반도체 공정기술인 0.18미크론급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을 발표해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날로그반도체 시장 규모는 450억 달러(지난해 기준)로 메모리반도체 시장(470억불)과 규모가 비슷하고,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길어 시장이 안정적다. 영업이익률 역시 50%를 상회하는 고수익 분야이다.
동부하이텍은 글로벌 반도체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하여 아날로그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를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고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아날로그반도체의 핵심 분야인 복합전압소자(BCDMOS)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 국내외 30여 기업에 10여 개의 아날로그반도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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