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세무사회 전산 법인 한길TIS와 손잡고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3일 서울 한국세무사회관에서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한길TIS 김경수 대표이사,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사는 전자 세금계산서 시장뿐 아니라 세무포탈 시스템 구축을 통한 각종 세무서비스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SK C&C는 한길TIS의 전자 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과 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 향후 세무서비스 산업에서 공동마케팅과 제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SK C&C는 한길TIS에 자본 투자를 통해 경영 파트너로도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전자 세금계산서 시장 진출 외에 컨설팅ㆍ시스템 통합 구축ㆍ아웃소싱 사업 기회 창출ㆍ지분투자를 통한 배당 수익 등 부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사의 시스템운영 노하우와 한길TIS의 세무전문성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서 추가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10년부터 법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을 의무화한다.
이 제도는 국세청으로 세금계산사가 실시간 통보돼 기업 간작성·보관 등 거래 제반 비용의 절감과 허위세금계산서 수수행위가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 전자 세금계산서 발생ㆍ수신 알림 서비스ㆍ세무신고 서비스ㆍ세무조정 서비스 등 관련 시장은 1200억원 규모로 형성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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