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국내 기후 환경을 고려한 한국형 알루미늄 창호 신제품을 출시해 창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건설사, 시공사 등 고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알루미늄 창호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영국의 아룹(Arup) 및 일본의 토스템(TOSTEM)과 연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LG하우시스는 세계적인 커튼월 컨설팅사인 영국 아룹과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올 초에는 일본 창호 1위 업체인 토스템사와 알루미늄 창호사업 합작 계약을 맺고 합작법인 'LG-TOSTEM BM'을 설립했다.
회사측은 이 두 기업과 협력해 알루미늄 창호 신제품 23종을 본격 출시하고 건물 고층화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알루미늄 창호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디자인 차별화 등의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신제품은 수밀성, 차음성, 단열성 등을 강화해 장마, 태풍 등이 잦은 국내 기후 환경에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고층용 미닫이창 등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제품을 겸비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알루미늄 사업담당 박승배 상무는 "LG하우시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시공 능력을 확보했다"며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 2012년에 2000억 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알루미늄 창호시장은 건물 고층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조 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5년에 1조 6000억원 수준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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